서울경찰청은 실종 '개구리 소년'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되기 하루전 '유골이 대구시 와룡산에 묻혀있다'는 전화가 모 언론사에 걸려왔다는 신고에 따라 발신자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께 모 일간지 편집국에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대구 와룡산에 가면 개구리 소년 5명의 유골이 묻혀있다. 큰 무덤같은 흔적을 파보면 5명의 유골이 그대로 다 나올 것"이라는 제보전화를 걸어왔다. 경찰은 이 익명의 제보자가 유골이 발견되기 하루전에 와룡산 기슭이라는 장소를 적시한데다 5명이 함께 묻혀있다고 말한 점 등이 유골 발견당시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고 제보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