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취재를 다녀온 30대 방송기자가 말라리아에 감염돼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8-12일 취재차 인도네시아에 다녀온 모 방송국 신모(33.목포시 옥암동) 기자가 말라리아 감염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 신씨는 방송국 특집 프로그램 제작을 인도네시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고열에 시달리자 지난 22일부터 목포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증세가 심해진 26일 오후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열과 구토증세가 심해 검사한 결과 말라리아로 확인됐다"며 "외국에서 감염된 말라리아는 국내 약이 잘 듣지 않아 1주일 이상 경과를 지켜봐야 호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