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간이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의 10% 이상이 음용수 기준을 초과, 상당수 주민들이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경기도가 국회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현재 도내 25개 시.군에서 30만명이 사용하는 간이상수도(1천126곳), 소규모 급수시설(674곳)의 음용수 기준초과율이 10.9%와 17.3%로 나타났다. 특히 화성시의 경우 시민의 14%인 2만7천300여명이 193곳의 간이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통해 식수를 이용하고 있으나 음용수 기준초과율이 52%에 달하고 있다. 또 5개 급수시설을 이용하는 수원시의 경우도 40% 이상, 113개 급수시설을 이용하는 이천시도 30% 이상 음용수 기준을 초과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