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잦은 비로 병충해 발생이 적어 농약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26일 충북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농약 공급량은 53만4천34kg으로 지난해 59만1천716kg보다 9.7%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논 농사용이 지난해 23만9천297kg에서 올해는 22만8천416kg으로 4.5%, 원예용은 31만4천321kg에서 26만8천864kg으로 14.5% 각각 줄었다. 종류별로는 살충제가 24만3천288kg에서 20만8천918kg으로 14.1%, 살균제는 31만330kg에서 28만8천362kg으로 7.1%, 제초제는 3만8천98kg에서 3만6천754kg으로 3.5%각각 감소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업인들 사이에 친환경농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농약사용량이 감소하는 추세인 데다 올해는 잦은 비로 병충해가 적어 농약 공급량이 크게줄었으며 농업인들이 농약을 구입해 놓고도 사용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올해 농약사용량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김진희 기자 d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