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3시 20분께 서귀포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29t급 연승어선 303만석호(선장 허영일)가 선수로 전남 여수선적 47t급 중형기선저인망어선 902복성호(선장 서정엽)의 좌현 선미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복성호의 기관실이 파손되면서 침수돼 만석호가 복성호를 계류한 뒤배수펌프 2대로 배수작업을 하며 예인,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서귀포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양쪽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