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자치단체 간에 인사교류가 이뤄진다. 지자체가 벽을 허물고 상호교류 차원의 인사이동을 실시하는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 무안군과 함평군,나주시는 지난 7월 합의한 내용에 따라 지난 24일 상호교류 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사교류는 1차로 무안군과 함평군이 보건직 5급 1명과 행정직 6급 및 7급 1명씩을,나주시와 함평군은 행정 5급 1명과 행정 7급 1명씩을 맞바꿨다 교류인력들은 근무하면서 타 시·군의 선진행정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인사교류에 나선 시군들은 앞으로도 매년 일정한 시기를 정해 인사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삼석 무안군수는 "지자제 이후 광역,기초단체간 인사교류가 중단되면서 공직사회의 동맥경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교류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