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에서 과적 트럭이 브레이크 파열로 승용차 등을 들이받아 7중 추돌 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오전 7시 50분께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동곡리 30번 국도 동곡네거리에서비닐원료인 수지를 싣고 대구에서 성주 방향으로 달리던 대전88아7208호 11t덤프트럭(운전사 최광석.45)이 신호 대기중이던 대구 28러 6358호 엑센트 승용차(운전자서정순.40.여) 등 차량 2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엑센트 승용차 앞에 정차해있던 대구29루7122호 티코 승용차(운전자송형근.42)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으며 티코 승용차에서 불이 나면서 운전자송씨와, 함께 타고 있던 강승화(29.여)씨 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또 엑센트 승용차 운전자 서씨 등 2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성서병원 등으로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며 일대가 1시간여 동안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트럭 운전사 최씨 등의 말에 따라 덤프트럭이 과적으로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조사중이다. 한편 사고가 난 덤프트럭에는 25㎏짜리 수지 480부대가 실려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