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경북체신청장을 공모한 결과 총 5명이 응모, 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5일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경북체신청장 공채 응모자를 접수한 결과 현직 공무원 2명, 학계 2명, 민간기업 대표 1명 등 모두 5명이 응모했다. 이들은 모두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연령은 40∼60대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정통부는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 응모자를 대상으로이달말 면접시험과 정보화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을 실시, 복수후보를 정통부 장관에게 추천하며 장관은 내달초 이중 1명을 최종 경북체신청장 후보로 확정, 임명할예정이다. 정통부는 지난 2000년 경북체신청장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장, 정보기반심의관,전파연구소장, 강원체신청장 등 5개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 공모를 통해 임명해왔다. 그러나 전문성을 가진 민간인을 영입하려는 당초 의도와 달리 아직까지 민간인이 개방형직위에 채용된 사례는 없다. 이에 대해 정통부는 "개방형 직위제도의 도입 초창기에 홍보가 미흡했고 이로인해 우수한 민간인들이 응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