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생들이 하반기 취업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최근 지방대 4학년 재학생 및 지방대를 졸업한 취업준비생 1천3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4%는 '올 하반기 취업에 대해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46.7%는 '매우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지방대출신 학력으로 차별을 경험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6.7%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차별한 기업의 유형에 대해서는 58.5%가 '대기업', 20.6%가 '중소및 벤처기업', 17.9%가 '공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지방대생이 취업난을 겪는 이유에 대해서는 78.2%가 '사회적 선입견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0.4%는 '취업관련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방대생의 취업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61.7%가 '기업과 학교가 연계된 산학연계 사업이 활발해 져야 한다'고 답했으며 '기업에 일정비율 이상 지방대생 채용의무를 부과해야 한다'는 응답도 23.4%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