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테너중 하나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파로티(66)의 여자친구 니콜레타 만토바니(33)가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다고 파바로티의 대변인이 몇개월 전부터 나돌던 소문을 확인했다. 22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파바로티의 대변인 레나타 메로니는 만토바니가 임신 4개월째이며 임신한 쌍둥이의 성별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만토바니에게는 첫번째 임신이지만 전 부인과의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는 파바로티에게는 이번 쌍둥이가 넷째와 다섯째 아이가 된다. 파바로티는 최근 6년간 사귀어온 만토바니와 결혼할 예정이며 "1명이나 2명 또는 10명의 아이들"을 낳을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파바로티와 전부인 아두아의 34년 된 결혼생활은 그가 만토바니와 함께 있는 사진이 공표된 뒤 파경을 맞았다. 파바로티의 세 딸들은 모두 약혼자 만토바니보다 나이가 많다. 지난 6월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요코하마에서 월드컵 기념공연을 가졌던 파바로티는 최근 70세 생일인 2005년 10월 12일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