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최근 동국대 경주병원과 방사선 비상진료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월성원전은 방사선 비상사고로 인해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의료지원 활동을 통해 원전 종사자와 인근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게 됐다. 또 지방자치단체 방재기관과 합동하는 비상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협력지원체제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협약을 맺은 동국대 경주병원이 원전 소재지와 가까이 있어 인근 주민의 정기 건강검진사업과 의료지원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