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광주.전남 지역 고속도로와 국도는 예상과 달리 지.정체 구간이 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호남고속도로 전 구간에서평소와 다름없이 차량이 평균 속도를 내는 등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호남 구간에서는 동 군산 부근에서 약간의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충남권인 당진 부근에서 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고속도로는 21일 오후와 밤에 귀경 차량이 밀리면서 약간의 정체 현상을 보였을 뿐 예상과 달리 귀성.귀경길이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호남고속도로를 통해 광주에 진입한 차량은 모두 5만6천여대인데 이날까지 약 5만여대가 빠져 나가 사실상 호남 지역에서는 귀경전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 서울까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6-7시간, 서해안고속도로는목포에서 서울까지 5-6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처럼 올 추석에 귀성길 차량 통행이 원활한 것은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 이후 처음 맞는 추석으로 차량이 분산된 데다 연휴 기간이 3일로 짧아 귀성객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연휴에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광주를 찾은 차량은 모두 5만6천여대로 작년보다 약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신 서해안고속도로 부안영업소를통해 호남권에 진입한 차량은 모두 11만여대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사 관계자는 "연휴가 짧아 귀성객이 줄어든 데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차량이 분산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최악의 귀경 전쟁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