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대전.충청권을 지나는 고속도로.국도는 구간구간에서 차량들의 지.정체가 이어졌으나 전날 귀성객들이 귀경을 서두른 탓에 극심한 교통 혼잡은 빚지않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대전-강정정류장 47㎞ 구간과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모가정류장 21㎞ 구간에서 귀경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전날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던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는 해미-당진간 23㎞와 서평택-발안간 15㎞에서 답답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당초 예상에 비해 소통이 좋은 상태다. 또한 역귀성 차량들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은 이날 대부분 평일과 다름없이 원활한 모습이다. 국도의 경우도 전날 고속도로의 혼잡을 피해 차량들이 밀려들면서 하루종일 극심한 혼잡을 빚었으나 이 시각 현재 1번 국도 행정-천안 구간과 36번 국도 보은-청주 구간 등 일부 국도에서만 혼잡을 빚고 있을 뿐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을 우려해 귀성객들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한데다 추석 당일에 귀경 차량이 몰려 비교적 원활한 소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오후 늦게 한꺼번에 차량들이 밀려들 가능성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