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최고 교통체증 구간으로 손꼽히는신부동 경부고속도로 천안톨게이트(TG) 삼거리가 입체화된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TG 앞 삼거리는 왕복 4차선(입장방면, 망향로)과 8차선(시가지 진입도로), 10차선(고속도로 진입로)이 연결된 곳으로 각 도로 간 도로폭차가 매우 심한 편이다. 이처럼 불균형을 이루는 도로구조 때문에 이곳은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과 망향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는 병목현상에 따른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망향로는 인근에 위치한 6개 대학의 통학차량이 한꺼번에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몰리는 등하교 시간이면 출퇴근 차들과 뒤엉켜 일대가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에 천안시는 톨게이트 앞 도로를 입체화하여 신호등을 없애는 등의 도로구조를 대폭, 개선해 체증을 해소하기로 하고 올해 안으로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TG 앞 삼거리는 하루 10만대 가까운 차량이 통과하는 곳으로입체화로 상시 교통체증이 풀릴 것"이라며 "특히 천안을 처음 찾는 외지인에게 좋은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