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수학과 교수들이 이공계 학생들의 수학(數學)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접 수학 개인교습에 나섰다. 동국대 박거덕 교수 등 수학과 교수 8명은 이번 학기부터 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시간 외 매주 세 차례 교양 수학과목에 대해 개인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개인지도를 처음 제안한 염준근 이과대학장은 "최근 4~5년간 쉬운 수능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수학실력이 날로 떨어져 이과학문의 기본인 수학실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학과 교수들에게 개인지도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지난 2일부터 이과대 주관으로 교내 명진관에 개인교습실(Tutoring session)을 개설, 매주 월.목.금요일 90분동안 강의가 없는 교수 2명이 상주하면서 수학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개인지도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