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귀성객들의 귀가 행렬이 시작되면서 경남지역 고속도로 곳곳과 연안여객선터미널 등지서 혼잡을 빚고 있다. 도로공사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남해고속도로 하행선 진주, 함안 부근에서 부산과 마산 방면으로 가려는 귀가 차량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 부분적으로 지체되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산과 통도사 지점도 부산에서 서울과 대전, 대구쪽으로 가려는 귀가 차량들이 몰려 들어 서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진주 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는 교통량이 평소와 비슷해 소통이원활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40여만대의 귀가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릴 오후부터 극심한 지.정체가 예상된다"며 "정체가 덜한 국도나 지방도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날 오후 남해안 일대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고향을찾은 4만여명의 경남 남해안 도서지역 귀성객들은 오전 일찍 귀가를 서둘러 통영연안여객선 터미널과 섬덕항 차.도선 터미널 등지는 큰 혼잡을 빚었다. 통영을 기점으로 한 연안여객선은 오전 8시 욕지발 통영행을 시작으로 13개 노선 모두 정상운항되고 있다. 통영∼마산 국도14호선도 오전 10시께부터 차량이 늘어나면서 마산방향 진동과 현동검문소에서 2-4km씩 길게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ljm703@yna.co.kr (창원.통영=연합뉴스) 이종민.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