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21일 오후 귀경차량들로 인해 전국 주요고속도로에서 지.정체가 계속됐으나 밤늦게 교통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소통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오후 10시 40분 현재 천안∼안성휴게소 29Km 구간과 청주∼수신정류장 19Km 구간이 시속 30㎞ 이하의 극심한 지체를보이고 있으며, 안성.오산.기흥.수원IC에서 서울방향 진입이 통제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도 송악∼비봉 40Km 구간과 서산휴게소∼서산 11㎞ 구간등지에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으며, 발안IC에서 서울방향 진입이 통제됐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은 여주∼마성 47Km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증평∼모가정류장 50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편 하행선에서도 역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일어나 경부고속도로 건천∼경주, 왜관∼금호분기점 등 곳곳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교통량이 이날 오후 9시께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기 시작함에 따라 지.정체 구간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늦게 들어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소통상태가 점차 나아짐에 따라 오후 11시께 출발할 경우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