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아파트 30개단지 1만6천여가구가 공사진행중 부도가 발생, 제때 입주가 어려운 실정이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최근까지 공동주택 사업자 가운데 25개 업체가 부도로 30개단지 1만6천211가구의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가 분양.입주계획에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용인.시흥.파주시와 포천군에 공동주택을 건립하면서 분양까지 마친 K.D.T.H.J 등 6개 건설회사의 부도로, 분양 받은 5천530가구의 주민들이 제때 입주를 못해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미분양된 14개단지 4천610가구와 임대아파트 9개단지 6천71가구의 경우도 자금난으로 인해 공사 기일이 늦어지고 있다. 이밖에 자금난으로 공사를 중단한 아파트도 14개단지 4천31가구(분양 2개단지 112가구.미분양 12개단지 3천919가구)에 달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