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경주를 통과하는 부산아시안게임 성화봉송으로 연휴 첫날 경부고속도로 인근 국도가 극심한 정체를 빚을 전망이다. 대형버스 2대를 비롯해 차량 8대와 성화주자 등 80여명 규모의 아시안게임 성화봉송단은 이날 경주를 거쳐 대구로 향하는 4번 국도를 이용하고 경찰이 성화통과 구간에 대해 교통통제를 시행할 계획을 세워 국도 귀성길이 한때 묶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20일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성화가 지나는 경주시내와 국도변 각 구간에 10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 봉송로 입구에서 일반 차량들을 다른 길로 돌아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따라서 경주-대구 구간의 국도는 물론 주변 우회도로까지 교통정체가 빚어지게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순찰차 4대와 사이카 2대를 투입, 성화봉송단을 에스코트 할 계획이다. 부산아시아게임 성화는 19일 오전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출발해 울산-경주-영천-대구-남원-광주를 거쳐 29일 부산에 도착, 오는 10월14일까지 주경기장을 밝히게 된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성화 봉송으로 인해 다소간의 교통정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봉송단이 통과하는 구간별로 차량소통을 신속히 재개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