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 가을철 열성질환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밭에서 일하는 농민이나 성묘객, 야외 놀이객들에게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들에서 가을걷이를 하는 농민들은 3년에 한 차례씩 가까운 보건소에 가서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필요하다. 18일 도에 따르면 유행성출혈열의 도내 발생건수는 1998년 6명, 1999년 9명, 200년 18명, 2001년 3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본격적인 가을철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4명이나 발생했다. 쯔쯔가무시도 1998년 104명, 1999년 160명, 2000년 236명, 2001년 370명으로 매년 급증세에 있으며 올해도 이미 3명이 발생했다. 렙토스피라도 1998년 2명, 1999년 14명, 2000년 14명, 지난해 13명이 앓았고 올해도 1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들 가을철 열성질환은 추수철인 10-11월에 집중하는 병으로 밭일하는 농민들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유행성 출혈열 예방주사를 3년에 한번씩 맞는것이 좋다"며 "아울러 도에서 마련한 가을철 열성질환 예방대책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도가 마련한 주요 예방대책은 △야외에서 피부를 노출한 채 작업하지 말 것 △야외활동 후 갑작스런 발열, 두통, 오한 등의 증세가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할 것 △야외 농작업 후에는 반드시 비눗물로 깨끗이 씻을 것 등이다. (충남=연합뉴스) 이우명기자 lwm123@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