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다. 1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홍모(66.전남 해남군 화원면)씨가 지난 10일 전어회를 먹고 고열과 함께 피부에 검은 반점이 나타나 14일 목포기독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15일 숨졌다. 또 지난달 4일 김모(63.전남 장흥군 유치면)씨는 집에서 바지락과 조개 날 것과바닷장어 구이를 먹은 뒤 열이 나면서 몸이 붓고 검은 반점이 나타나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올 들어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모두 18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11명이 숨지고 5명은 지금까지 치료중이며 2명은 완치됐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