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 서울 성북역 일대 성신양회 시멘트 하치장 자리에 대형 유통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노원구 월계동 333의 1 성신양회 부지 6만8천7백91㎡의 도시계획상 세부 용도를 '화물 적치용 시설'에서 '대규모 점포'로 변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시는 이 곳에 건립될 시설물의 층수를 5층 이하, 높이 해발 48m 이하, 용적률 1백% 이하, 건폐율 50% 이하로 각각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이 곳에는 백화점보다 대형 할인점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 부지는 성신양회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신세계에 6백27억원을 받고 매각한 곳이다. 국철인 경원선 성북역, 그리고 성원아파트와 월계삼호아파트, 학여울청구아파트가 가까워 그간 주민들이 시멘트 하치장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곳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