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대다수가 상사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사이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직장인 5천8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인사권이 주어졌을 때 가장 먼저 자르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7%가 '직속상사'를 꼽았다. 자르고 싶은 사람 2위는 38%를 차지한 '사장'이었으며 그 뒤를 '동료(9%)'와 '후임(5%)' 등이 이었다. '직장생활의 고민을 누구와 상의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대부분 '친한 친구(46%)','직장동료(24%)', '배우자/연인(21%)' 등을 든 반면 '직장상사'라고 답한 직장인은4%에 불과했다. '상사와의 의견 충돌을 어떻게 해결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0%가 '대화를 통한 타협'으로 해결한다고 답했으나 '회사를 그만둔다'는 직장인도 14%나 돼 상사와의 불협화음이 이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