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계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청계천의 역사와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이 내년 1월 문을 연다. 서울시는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구 장교동 1의6번지 한화빌딩앞 보도상에 청계천홍보관을 건립, 내년 1월 개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홍보관은 보도상 왕래가 자유롭게 1층을 기둥만 세우는 `필로티' 구조에 2∼3층에는 총120평 규모의 전시관이 들어선다. 홍보관에는 서울시사편찬위원회와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등이 소장하고 있는 청계천 관련 자료나 모형, 조감도, 영상물 등이 전시된다. 시는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계천의 역사 및 연혁과 관련된 각종 문헌 등 사료와 서화, 고지도, 옛모습 사진, 문학작품, 문화재, 유물 등을 내달까지 수집, `청계천 자료집'을 발간하는 한편 홍보관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청계천 복원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청계천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홍보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