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있는 세원이씨에스는 지난 95년 설립된 자동자부품 업체다. 이 회사는 분기마다 노사대표가 직접 노사협의회를 개최하면서 협렵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왠만한 노사협의안건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그만큼 일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말부터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한마음운동"을 전개,노사간 협동의식을 고취시키고 상호간의 신뢰도 돈독히 하고 있다. 매월 2회씩 관리직 사원들이 생산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생산직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마이 머신"운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품질회의를 열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회사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회사는 경영정보 공유를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매월 전무이사가 전사원을 대상으로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경영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내 전산망을 통해 상시 경영정보가 공개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 경영과정에 근로자를 참여시키는 것도 돋보인다. 자율적인 제안제도를 통해 사원들의 작은 의견도 회사경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제안제도를 포상제도와 연계시켜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인적자원 관리에서도 공정성과 능력개발의 두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고 있다. 매년 연초에 교육계획을 세워 체계적인 인적자원 관리에 힘쓰고 있다. 생산직과 관리직을 적성에 맞게 순화시켜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 경영자 고유권한인 인사관리에 있어서도 사원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하고 있다. 연봉제 도입으로 공정한 성과배분에도 힘쓰고 있다. 공정한 평가보상제도를 도입,매월 우수사원을 뽑아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직무제안이 채택될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근로자 체육대회와 송년의밤 행사등을 통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한층 높이고 있다.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원하는 직원들에게 영어와 중국어 교육을 실시,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