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0명 중 6명은 끼니를 거르는 `결식노인'이며 결식노인 10명 중 4명은 혼자 사는 `나홀로 노인'으로 조사됐다. 서울 노원구가 관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관내 60세 이상 노인 3만8천243명 중 하루 한 끼 이상 끼니를 굶는 결식노인은 2천443명으로 전체의 6.4%였다. 특히 이들 2천443명의 주거 형태를 조사한 결과 `혼자 산다'가 42.1%인 1천29명이나 돼 결식노인의 절반이 `나홀로 노인'이었다. 다음으로는 '자녀동거'와 `배우자 동거'도 각각 564명(23.1%)과 503명(20.6%)이나 됐다. 결식상태는 점심 65.7%(1천606명), 아침 27.1%(661명), 저녁 7.2%(176명) 순으로 점심을 굶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 중 95%(2천318명)는 복지관 등에서 무료급식을 받는다고 대답해 복지시설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밥을 거르는 원인으로는 취사의 번거로움이 38.3%(950명)로 가장 많았고 '생활곤궁 33.9%(827명), 취사능력 없음 16.3%(399명), 가정문제 4.2%(102명), 기타 6.8%(165명) 등의 순이었다. 구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등 핵가족화 현상으로 노인들의 점심해결이 점점어려워져 가는 실정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로당 등의 노인 복지시설에 대한 예산지원을 통해 다양한 노인 복지시책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