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의 감동을 안방에서 느끼기 위해서는 사운드 효과음 못지 않게 선명한 화질의 대화면 TV도 중요한 요소다. 설치 공간의 크기와 스피커의 구성을 고려해 균형감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회사마다 자사의 홈시어터 시스템과 디자인, 기능을 연계한 TV를 내놓고 있는 점도 구매 포인트. 삼성전자는 32인치 HD(고화질)급 디지털TV와 4백만원대 42인치 프로젝션TV를 올해 혼수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인테리어파브는 공간절약형 초슬림 디자인에 다양한 색상으로 인터레어 기능을 높인게 특징. 안방과 원룸 등에서 주위 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메탈실버 와인레드 메탈블루 세 가지 색상을 채용했다. LG전자의 경우 신혼부부들을 겨냥해 보급형 HD급 와이드 평면TV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28.32인치 등 두 가지 모델(셋톱박스 별도)을 선보였다. 두 화면 시청기능(PIP)와 화면크기 조절, 자동 시각 설정 등 편리한 부가기능이 내장돼 있다. 대우전자는 디지털 셋톱박스가 내장된 HD급 32인치 디지털TV를 1백99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16 대 9 와이드 화면에 5.1채널 돌비음향을 채용해 고선명 화질과 함께 영화관 수준의 음향을 자랑한다. 90만원대 보급형 SD급 디지털TV도 알뜰형 제품으로 인기다. 아남전자의 32인치 평면 브라운관 디지털TV(모델명:WK-32C10DW)도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자연스러움과 꾸밈없는 색상을 구현했다. 선명도와 해상도 포커스 등 전반적인 화질뿐 아니라 인테리어와 인체공학적인 부분을 감안한 디자인 등도 강점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