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지동쪽 2단계 개발지구에 테마형 위락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7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중문단지 활성화' 연구용역을 맡은 노무라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중문 2단계 지구에 테마 엔터테인먼트를 우선 추진한후 관광 상업거리를 조성하는게 바람직하다'고제시했다. 노무라연구소는 테마 엔터테인먼트 개발사업으로는 미국 올랜도의 `플레저 아일랜드'처럼 위락활동이 가미된 쇼핑몰 시설이 알맞고, 테마 상업거리로는 스트리트형쇼핑아울렛 시설을 각각 제안했다. 개발 방식은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부지를 임차해 직접추진하는 방안 ▲관광공사가 토지를 출자하고 개발센터와 민간기업은 현금을 출자해공동법인을 설립,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중문단지 진입도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탐라대에서 동부 진입로까지5.4㎞의 도로를 확장하고, 2단계 지구에 4㎞의 연계도로를 개설해 민자 개발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그러나 기본계획에 포함됐던 대규모 수족관과 해양전시관을 갖춘 해양공원사업은 제주도 내에 2개 수족관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