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승인을 받은 회사의 부도로 중단됐던 전북고창골프장 건설공사가 12년만에 재개된다. 전북도는 14일 "고창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는 ㈜클락캐치서울이 지난달 말 제출한 착공계를 검토한 결과 사업계획 승인조건 등을 충족해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클락캐치서울은 오는 26일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 일대 96만1천265㎡에 600억원을 들여 회원제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에 착수해 오는 2003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골프장은 지난 90년 1월 ㈜나산리조트가 전북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회사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올 초 ㈜클락캐치서울이 인수했다. 고창골프장이 건설되면 전북지역 골프장은 익산과 태인(정읍) 등 모두 3개로 늘게 된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