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오는 20일부터 3일간 추석연휴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귀성객 수송 대책 및 재난대비태세를 갖추는 등 추석 종합대책을마련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우선 사건 사고와 재난 예방대책으로 주요 시설물과 다중이용시설 67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해 불안한 시설은 긴급 정비.보수토록 하고 24시간 방재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도내 각 소방서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재래시장 등 대형 화재 취약지구에 대해 1천500명의 소방관을 동원해 화재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연휴 기간 응급환자 구호대책을 위해 도와 시군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하고 119구급대와 112순찰차를 이용한 긴급 후송체제를 갖추는 한편 약국은 전체의 4분의 1이상을 매일 당번약국으로 지정해 문을 열도록 했다. 또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를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제수용품 등에 대한 가격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강력단속키로 했다. 집중호우와 태풍피해로 발생한 쓰레기와 생활 쓰레기를 말끔히 치워 추석 귀성객과 아시안게임 방문객에 깨끗한 이미지를 심기 위해 도는 14일을 일제 대청소의 날로 정했다. 도는 이러한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6개반으로 구성된 추석연휴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매일 12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