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남산골 한옥마을과 운현궁, 서울놀이마당 등에서 한가위 행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한가위, 그 풍요로움을 위한 향연'이라는 주제로 송편만들기, 추석차례상 강의, 남산골 노래자랑, 다듬이질 하기, 새끼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21일 토요일 저녁에는 '남산골, 달맞이 가세'라는 주제로 민요공연과 강강술래, 타악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 및 경연대회와 가야금 병창, 탈춤, 마당놀이, 배뱅이굿 등의 공연도 마련된다. 운현궁에서도 20∼22일 윷놀이, 널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세시풍속놀이가 열리며 22일에는 서도,남도,경기 민요와 판소리 흥보가 등 우리소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도 21일 경기민요와 안성농악 공연이 진행된다. 이밖에 동대문구는 17일 구청앞에서 송편빚기와 민속경기, 노래잔치 등 한가위 맞이 구민 한마음 민속큰잔치를, 도봉구는 17일 구민회관에서 한가위 국악한마당을 개최한다. 또 26일 오전 10시부터는 보라매공원 운동장에서 풍물놀이 경연대회가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