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밀 결혼설'에 휩싸였던 계몽사 홍승표회장과 탤런트 오현경씨가 지난 11일 서약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계몽사측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홍승표 회장과 오현경씨는 11일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이 참석한 가족 모임 행사에서 간소한 서약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계몽사측은 "두 사람의 결혼 발표 이후 결혼식이 여러 사정으로 연기되자 둘 사이의 사랑을 재확인하고, 가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두 사람이 결혼한 후 어떻게 살아갈지를 정식으로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면서 "올해 안으로 공식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신문들은 최근 홍승표-오현경 커플이 모 갤러리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으며 이에 대해 홍회장은 "이모님 회갑연이었으며, 나는 참석하지도않았다"고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홍회장은 뒤늦게 서약식 사실을 밝히며 "결혼 예정일이 4번이나 연기되면서 우선 서약식부터 올렸다. 이젠 언론에서 제발 나를 내버려 두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