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의회는 13일 영월군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국회,행정자치부, 강원도 등에 건의했다. 영월군의회는 '특별재해지역 지정에 따른 우리의 입장'이라는 건의서에서 "태풍루사 피해지역 가운데 일부 지역만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된다면 잇단 폐광의 어려움 속에 수해마저 입은 영월군민을 절망으로 몰아 넣는 처사"이라며 "영월군을 꼭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영월군은 태풍 루사로 77가구에 20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 71가구,농경지 74㏊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영월=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