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용요금이 주요 공항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공항공사가 민주당 이호웅 의원에게 제출한 `인천공항 사용료의 경쟁공항과 비교자료'에 따르면 B747-400 항공기를 기준으로 인천공항의 착륙료, 소음부담금, 정류료 등 사용료는 모두 3천241달러에 달했다. 이는 김포공항의 2천606달러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일본 간사이 9천491달러, 일본 나리타 9천52달러, 홍콩 책랍콕 3천952달러, 싱가포르 창이 3천387달러 등에 비해서는 훨씬 싼 것이다. 공사는 "공항이용료가 주변 국가들의 공항에 비해 크게 낮은 덕에 최근 환승화물과 환승여객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