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직장인들의 대학원 진학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사이트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직장인 1천9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원 진학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3%가 '대학원에 진학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원을 진학하려는 이유로는 '자기계발'을 든 직장인이 50.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문능력 향상'(30.6%), '몸값 상승'(13.4%) 등의 이유를 들었다. 직장생활동안 적당한 대학원 진학시기로는 '직장 3-4년차'(38.8%)나 '5년차 이상'(30.1%)을 드는 직장인들이 많았으며 대학원 진학시 학비조달에 대해서는 60.6%가 '저축을 통해 해결한다'고 답했다. 공부하고 싶은 분야로는 '경영분야'가 48.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보분야'(31.5%), '국제분야'(7.8%), '언론홍보'(5.1%), '영상분야'(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의 문영철 사장은 "연봉제 정착 등 기업문화의 변화로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욕구가 높아졌다"며 "기업들도 대학원 진학시 학비를 지원하는 등 우수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