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이정주)는 추석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수도권 57개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반입을 중지한다고 13일 밝혔다.
폐기물의 반입은 연휴가 끝나는 23일 새벽 5시부터 재개된다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
경북 포항시가 기업·연구기관과 손잡고 포항철강산업단지 대기질 개선에 나선다. 포항시는 28일 포항철강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철강관리공단,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의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함께 '철강공단 사업장 자발적 악취개선 협약'을 맺었다. 시는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재정·행정 지원, 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악취물질 저감을 위한 진단과 개선안 도출 등 기술지원을 맡는다. 개별 사업장은 자발적으로 악취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시설을 개선한다. 시는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철강산업단지의 악취실태를 조사했고 저감 기술을 지원했으며 환경민원상황실과 민간환경감시단을 통해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강덕 시장은 "악취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계속 노력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 안양시는 옛 분뇨처리장 관사를 리모델링해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안양그린마루'로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양그린마루는 그린체험관(본관), 마루교육관(별관) 등 2개 동에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시·체험공간을 갖췄다. 그린체험관은 기후변화와 탄소제로 하우스, 탄소제로 약속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로 구성됐고, 마루교육관은 재생가능에너지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에너지 놀이터로 만들었다. 안양그린마루는 다음달 25일 개관하면서 기후변화 관련 교육 및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교육 및 전시 해설은 안양시 홈페이지(통합접수센터)에서 사전 예약 후 참여 또는 이용할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현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책무"라며 "안양그린마루가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환경을 지키는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안자생식물뮤지엄, 자생식물 전시공간 마련 전남 신안 섬지역 등에는 신안지명이 들어간 자생식물이 멸종위기식물 2급인 신안새우난초 등 총 14종이 있다. 식물 이름에 지명이 들어간 식물종은 우리나라에는 많지 않다. 흑산도비비추는 1989년 발표된 한국특산종이며 신안의 흑산도, 홍도, 장도, 가거도에 자생하는 비비추의 일종으로 잎은 반들반들해 광택이 나며 예쁜 보라색 꽃이 핀다. 신안군은 흑산도비비추처럼 식물 이름 속 지명과 관련 있는 식물종을 홍보하기 위해 자은도 신안자생식물뮤지엄에 신안지명 들어간 자생식물을 홍보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한 나라나 특정 지역의 기후 환경에 적응해 살고 있는 식물을 '토착식물' 또는 '자생식물'이라고 한다. 자생식물의 중요성은 한 장소에서 오랜 세월 동안 기후의 변화는 물론 질병에 저항하며 살아남은 그들만의 귀중한 유전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신안은 자생식물 1천878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돼 있다. 신안지명이 들어간 자생식물을 자세히 알려면 자은도 신안자생식물뮤지엄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21년 개관한 이 뮤지엄은 신안 자생식물을 전시 보전 관리하는 공간으로 20개의 주제별로 자생식물의 이야기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신안지명 들어간 자생식물은 가거누운끈이끼, 가거꼬리고사리, 가거애기닥나무, 가거개별꽃, 가거양지꽃, 흑산가시나무, 홍도까치수염, 홍도서덜취, 홍도고들빼기, 가거줄사초, 흑산도비비추, 홍도원추리, 신안새우난초, 다도새우난초가 있다. 신안군에만 자생하는 멸종위기종 신안새우난초는 특히 주목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