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광주.전남 경영자협회에 따르면 회원사 46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경영실적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67.5%가 흑자를 냈다고 응답했다. 적자를 봤다고 응답한 업체는 25%, 현상유지는 6.5%였다.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현수준을 유지(54.3%)하거나 지금보다 좋아질 것(30.4%)이라고 답한 업체가 84.7%에 달했으며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는 13%에 불과했다. 또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93.5%에 달했으며 지급액은 기본급 수준이 46.5%, 통상 또는 정액 임금 수준이 44.2%였다. 협회 관계자는 "적자 기업이 많았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절반이 넘는 업체가 흑자경영을 실현, 근로자들의 주머니가 다소 두둑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