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12일 용인지역 인구증가로 인한수도권남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전철 신분당선(백궁∼용산)과 영덕∼양재, 금곡∼신림 고속화도로 건설을 당초보다 2년 앞당겨 줄 것을 도에 건의했다. 이대엽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인.광주지역에서의 유입차량이 지난해 시간당 1만254대에서 2006년에는 2만5천852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막대한 불편이 우려된다"며 이 같이 요청했다. 당초 신분당선은 2008년까지, 영덕∼양재와 금곡∼신림 고속화도로는 2006년까지 각각 건설될 예정이었다. 시는 이와 함께 금곡∼신림 고속화도로 신설계획에 따라 당초 올해말 개통예정이던 분당 동원∼대장 도로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동원∼대장 도로 폭을 조속히 결정하고 이 구간을 유료 및 자동차전용 도로계획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또 판교신도시 개발과 수정.중원 재개발 등을 위해 도를 거쳐 행정자치부에 신청한 판교개발사업단(4급)과 2국 6과 기구증설 및 증원안을 승인하도록 도가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