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인한 제주지방의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 규모는 511억5천만원으로 집계됐고 농작물을 포함, 피해 복구에는 824억8천9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태풍 '루사'가 몰고온 집중 호우와 강풍으로 제주도내 하천,도로, 항만, 어항 시설이 유실되고 주택, 선박이 파괴됐으며 농경지 침수 및 폐작,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붕괴로 공공 및 사유시설이 511억5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보았다고 12일 밝혔다. 또 농작물과 수산 양식장 등 1차산업 피해를 포함, 태풍 피해를 복구하는데는 824억8천9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피해 상황을 중앙 재해대책본부에 제출하고 국비 503억900만원, 의연금 5억8천만원, 지방비 112억4천800만원, 융자 143억8천200만원, 자부담 59억7천만원 등으로 재원을 조달, 피해를 복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