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여주 진상미와 밤고구마를 맛보고 다양한 농촌 체험을 즐긴다. 경기도 여주군과 여주군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간 '여주진상명품전'을 신륵사 도자기엑스포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밥맛 좋기로 널리 알려진 여주 쌀에 전국 최대인 연간 26만t의 고구마를 생산하는 여주군은 이번 명품전을 통해 관광객에게 여주 명품들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줄 계획이다. 특히 여주 밤고구마는 남한강이 제공한 양질의 마사토에서 자라 일반 고구마와 달리 수분함량이 적어 밤 맛과 비견대고 있다. 군은 관광객에게 직접 고구마 수확 체험을 제공하고 캐낸 고구마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으며 단체 관광객에 대해서는 차량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쌀.고구마와 함께 배.사과.복숭아 등 우수 농산물을 명품 전시장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난타와 품바, 풍물 공연 등도 준비했다. 이밖에 포도와 쪽 등 천연염색 재료를 이용한 염색 체험장과 유가공품을 이용한 치즈 만들기, 고구마 요리 만들기 등의 체험 코너도 준비됐다. 여주진상명품전 박종열 추진위원장은 "여주농산물은 예로부터 남한강의 청정한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임금님께 진상하던 전통을 간직해 왔다"며 "이러한 전통속에서 마련된 여주진상명품전에 많은 도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여주군농업기술센터 ☎880-3705) (수원=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