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9.11테러 1주년을 맞아 공항 안팎의 보안검색과 경비를 강화했다. 11일 공항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공항경찰대와 항공사들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출국시 여행객들의 신발검사를 종전 10-30%에서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안검색에 걸리는 시간이 종전보다 2배 가량 길어지게 됐다. 경찰은 또 3교대로 근무 중인 전경대의 근무인원과 근무시간을 1시간 늘리는 것을 비롯, 경찰특공대를 출동대기시켜 놓았으며 주차장 입장차량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 공항 관계자는 "지난해 9월11일 이후 강화된 공항보안검색이 계속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