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이 태풍 '루사'로 사상 최대의 수해를 입은 가운데 11일까지 중앙부처 공무원 1천460여명이 수해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강원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직원 100여명이 11일 오전부터 강릉시주문진읍 장덕2리와 삼교리 등 수해 현장에서 복구활동을 벌였으며 김석수 국무총리지명자도 이날 강릉지역을 방문, 김진선 도지사로부터 피해 및 복구 현황을 보고 받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또 이날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이원형 위원장과 김태겸 상임위원 등 40여명도강릉시 홍제동에서 침수주택 복구작업을 하고 수재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농림부 직원 100여명과 법제처 직원 20명도 이날 속초와 강릉에서 각각 수해복구 작업을 지원했으며, 재정경제부, 법무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등 6개 부처가600명의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10일부터 강릉, 동해, 양양 등지에서 1박2일간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비상기획위원회 직원 40명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강릉 주문진에서 수해복구지원활동을 펼친 것을 비롯, 행자부, 문광부, 해양수산부, 건교부, 국세청, 기상청,농촌진흥청, 감사원 등 8개 중앙부처 직원 885명이 지난 10일까지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