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외래어종이 확산되고 무분별한 남획으로 고갈되는 토종어류를 보호하기 위해 낙동강수계에 토속 담수어 21만8천여마리를 방류하기로 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어자원 증식을 목표로 지난달 중순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토종붕어와 꺽지 3만8천마리를 구입해 산내면 대현댐에 방류한데 이어,이달중 산내면 심천지와 박달지, 명계지 등 연못 3곳에 쏘가리와 붕어 18만여마리를방류하기로 했다. 시는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황소개구리 등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에서 토종어류를 함부로 잡아 멸종위기에 놓였다고 판단, 어자원 보호계획을 수립해 방류사업을지속적으로 펼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어자원 증식과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토종 담수어가 자라는데알맞은 장소를 골라 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