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지역은 송이가 예년보다 많이 생산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10일 경북도내 송이 주산지 시.군에 따르면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오는 20일이후부터 가을 송이가 본격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까지 날씨가 좋아 올해 생산량은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내에서 송이가 가장 많이 나는 울진군은 앞으로 비가 오지 않고 서늘한 날씨가 계속되면 생산량은 지난해의 38t보다 훨씬 많은 예년 수준(60t)이상 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봉화군도 작년에는 기후가 좋지 않아 18t에 그쳤으나 올해는 60t가량은 충분히채취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 나오고 있는 여름 송이는 품질이 좋지 않는데도 출하량이 적어 1㎏당 상품이 35만∼50만원이나 할 정도로 비싸다. 지난 9일 출하량을 보면 봉화 169㎏, 울진 13㎏, 안동 5㎏에 그쳤다. 봉화군 관계자는 "앞으로 날씨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비가 오지 않고낮 기온이 송이가 자리기에 적합한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 올해 송이 생산량은 작년보다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진.봉화=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