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와 대한항공이 10일 원주시청에서원주-제주간 항공노선 개설에 합의하는 협약서 조인식을 갖고 오는 10월 취항준비에본격 나섰다. 이날 김기열 원주시장과 심이택 대한항공 사장은 협약서에서 원주-제주 노선을1일 최소 1편(왕복 1회) 운항하고 연평균 탑승률(109석 기준)이 70%에 미달할 경우원주시가 항공료 차액중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6개월간 평균 탑승률이 60%에 미달할 경우 운항 및 재정지원을 재검토 하기로 했다. 항공료는 편도기준으로 월-목요일 7만3천300원, 금-일요일 7만8천900원이며 성수기는 8만2천800원으로 정해졌다. 이와 관련, 원주시는 이달중 공항 활성화 관련 조례를 제정, 본격적인 재정지원에 나서는 한편 각급 자치단체와 군부대, 기관 등에 공항 이용을 적극 요청하는 등활성화 방안을 추진중이다. 원주시와 대한항공은 공식 협약서 체결에 이어 노선 재개설 인가 등 준비기간을거쳐 빠르면 다음달 초 취항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7월 15일 완전 폐지된 원주-부산 노선 대신 원주-제주간 하늘길이 열리게 됐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