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유행성 결막염 감염 학생수가 9천명에 육박해 9개 학교가 휴업했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결막염 감염학생수가 9일 현재 44개 유치원과 172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8천964명이 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학생이 많은 남제중, 제주중과 제주상고 등 5개 고등학교가 이날하루 휴업했으며 애월상고와 제주여상은 10일까지 이틀동안 휴업한다. 결막염이 처음 발생한 지난달 26일 이후 현재까지 총 감염학생수는 전체 학생 9만7천390명의 11.95%인 1만1천645명으로 그동안 2천681명은 완치됐다. 각 학교는 결막염에 감염돼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고 수업결손에 대해서는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한편 각 학교별 보건교육과 예방 관리 방안을 홍보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