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형차량의 통행을 차단하기 위해 청계고가 진입지역 10곳에 높이제한시설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광교(마장방향) 진입로에 2.3m 높이의 높이제한시설을 시범설치한 후 충무로 3가, 남산1호 터널 앞 진입로, 청계 4∼8가 진입램프, 청계9가 내부 순환로 진입로 등 청계고가 진입로 전구간 9곳에 제한시설을 확대설치했다. 청계고가도로는 시설노후에 따른 안전문제가 제기돼 건설된지 30년만인 지난 97년부터 승용차 이외의 차량이 다니지 못하게 돼 있다. 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형차량 통행단속을 강화하고 철저한 유지관리와 보수 등으로 안전성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