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비교적 쾌청한 날씨를 보인 8일 수해지역에서는 복구작업이 계속된 가운데 산과 들에는 벌초 인파로 붐볐다. 경기도 고양시 벽제와 파주시 용미리 등 수도권 공원묘역을 비롯, 전국의 공원묘역에는 이날 오전부터 1천∼3천여명의 벌초.성묘객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공원묘역 진입로는 물론 전국의 고속도로, 국도 등의 분기점에서 하루종일 교통체증이 지속됐다. 폭우로 묘지 700여기가 유실된 강원도 강릉공원묘역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묘에 넋을 잃고 오열하는 유족들이 많았고 1주일째 유골을 찾아 헤매는 유족도 있어안타깝게 했다. 수해복구, 벌초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5만여명이 찾았고 이천 도자기축제장에도 3만여명이 입장하는 등 전국의 유원지에는 가족단위 행락객으로 붐볐다. 계룡산, 속리산, 월악산 등 대전.충청지역 유명산과 유원지에도 2주 만에 맞는 맑은 날씨 속에 10만여명이 찾아 휴일을 즐겼다. 제주에도 가족단위 관광객 1만여명을 비롯, 관광객 2만여명이 찾아 남국의 정취를 만끽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