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2주일 앞둔 7일 오전부터 벌초 차량 등으로 인해 지.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가 오후 들어서도 계속막히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통도사∼석계 13㎞ 구간, 왜관∼금호분기점 15㎞, 한남대교∼기흥 35㎞ 구간에서 지체와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수해로 인한 복구가 한창 진행중인 강릉으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는 하행선 안산∼광교터널, 덕평∼이천 구간이 10㎞ 이상 길게 정체현상을 빚고 있으며 대관령7터널과 강릉휴게소 부근에서는 수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도 하행선 이천휴게소∼호법 4㎞ 구간, 상행선 음성휴게소∼호법25㎞ 구간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수해지역인 강릉 등지로 자원봉사를 가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평소 주말 오전과 달리 극심한 체증을 빚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도는 고양 원당∼문산 국도 1호선, 의정부∼구리 국도 43호선, 광주∼용인∼평택 45호선 등지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는 등 수도권 고속도로와 국도의 지.정체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