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초부터 서울∼경기 7개 광역노선의 버스심야 운행이 시범 실시되는데 이어 내년 7월부터 상당수 주요 광역노선의 버스가 24시간 운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전철의 1시간 연장 운행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경기도내 전철역 연계 주요 시내버스 노선도 심야연장 운행한다. 도(道)는 6일 "심야시간 통행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 운수업체와 광역노선버스의 심야운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서울과 도내 16개 시.군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노선 가운데 통행수요가 많은 9개 지역 7개 노선을 선정, 도내 출발 첫차 시각을 오전 5시에서 4시 30분으로, 서울 출발 막차시각을 자정에서 다음날 오전 1시 30분으로 연장해 시범운행하기로 했다. 시범 연장운행되는 노선은 ▲용인(죽전).분당∼광화문(노선번호 1005-1번) ▲일산∼서울시청(1000번) ▲부천∼영등포역(905번) ▲산본.평촌.과천∼잠실역(1917번) ▲수원역∼사당(7770번) ▲수원역∼강남역(3000번) ▲안산(반월공단).광명∼영등포역(320번) 등이다. 각 노선의 심야버스 첫차 및 막차 출발시각은 승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모두 통일했으며 자정 이후 노선별로 5회 이상 운행하게 된다. 또 심야버스 정차 정류소에 이용안내판을 부착하고 버스 외부에 심야버스로고를 부착, 승객들이 멀리서도 알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범운행 직후부터 연구용역에 들어가 심야버스 운행에 대한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 7월부터 서울과 도내 16개 시.군을 연결하는 155개 광역버스노선중 주요 노선에 대해 24시간 운행할 계획이다. 24시간 운행 노선은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통행수요가 많은 곳 위주로 선정하게 되며 심야버스 운행 노선 가운데 적자노선에 대해서는 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또 수도권전철의 심야시간대 1시간 연장 방침에 따라 전철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심야시간대 승객수가 많은 23개역 경유 54개 시내버스노선에 대해서도 심야시간에 연장운행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연장운행은 해당 시.군이 도가 마련한 기본시행방침에 따라 관내 시내버스업체와 협의, 운행시각과 노선번호 등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도는 이번 광역노선버스 및 시내버스 연장운행으로 심야시간대 이동하는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수선 ▲수원역(2개 노선) ▲화서역(1개) ▲성균관대역(1개) ▲안양역(5개) ▲금정역(2개) ◇안산선 ▲범계역(1개) ▲인덕원역(1개) ▲산본역(1개) ▲제2종합청사역(1개) ▲과천역(1개) ◇경인선 ▲송내역(5개) ▲중동역(5개) ▲부천역(10개) ▲소사역(4개) ▲역곡역(4개) ◇경원선 ▲북의정부역(1개) ▲의정부역(3개) ▲회룡역(1개) ◇일산선 ▲대화역(1개) ▲주엽역(1개) ▲마두역(1개) ▲화정역(1개) ▲원당역(1개)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